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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세요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양창순'

by 움머움머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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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세요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양창순'

 

안녕하세요! 움머움머입니다.

오늘은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라는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책 표지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 저자 : 양창순
■ 출판 : 다산북스
■ 출간 : 2016.12.05
■ 장르 : 자기 계발
사랑은 뭘까요?


'사랑이 뭘까'라는 질문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분이 많지는 않을 거예요. 인간관계의 절정은 결국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토록 중요한 사랑이 정작 가장 우리를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랑에 관한 아주 솔직한 담론을 여러분과 나눠보려고 합니다. 최고의 인간관계 전문가이신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님의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라는 책과 함께 할게요.

 

사랑에도 배움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근육을 기르고 부단히 연습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난제가 사랑임에도 부룩하고 이 사랑을 배운다는 생각은 잘하지 못하죠.

 

양창순 박사님은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랑을 공부해야 한다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사랑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또 때로는 그 사랑을 잃어버리면서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나와 마주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가진 성격과 기질, 자라온 환경 그리고 과거의 경험,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가치관 등을 통해서 가장 많이 시험을 받게 되는 관계가 바로 연인 사이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을 통해서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바로 사랑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사랑만이 우리를 견디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외롭다는 이유로 아무나 만나는 대신에 서로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신중하게 만나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스스로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우리는 최고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랑에 대한 현명하고 까칠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는 오늘의 책,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같이 읽어볼게요.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이유

흔히 연애를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더 외롭고 불행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연애를 겁내면서도 끊임없이 상대를 찾아다닙니다.

 

그런가 하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바로바로 연애를 하는 사람도 많죠. 그 이유를 물어보면, 외로우니까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못 버티는 건지, 혼자 있는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양쪽 다 일 테지만.

 

인간에게 고독이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인간은 누군가가 돌봐주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누구나 무력한 존재로서, 무서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근원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에게서 고독이 숙명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어찌 보면, 뼈아픈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깁니다.

 

그러므로 단지 외롭다는 이유로 자신의 에너지를 허무한 연애로 소모하거나, 상대에게 사랑과 애정을 갈구하는 것으로 소비하는 것은 어딘지 억울하지 않나요?

 

그보다는 오히려 연인과 함께 있을 때는 그 시간에 충실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시작된 관계라도 매우 운이 좋아서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면,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야기는 정말 달라집니다.

 

결핍이 있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어집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인지 등을 깊이 생각해보려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지금 나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런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은 당장의 재미와 외로움을 잊게 해 줄 더 자극적인 어떤 것을 원하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바람둥이인 줄을 알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사고방식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게 됩니다.

 

 


'연애로 다친 마음은 다른 연애로 치유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지만 누군가를 잊기 위해서,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서, 그저 외로워서 다른 상대를 만나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급하게 아무나 만나게 될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이에요.

 

사랑 때문에 힘든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아주 간단한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당신은 충분히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

 

당신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좋은 상대는 언젠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관계에서 결국, 나 자신을 가장 믿어줘야 하는 건지 모릅니다.

 

'홀로 설 수 없다면 둘이서도 함께 설 수 없다'라는 뼈아픈 진실, 우리 잊지 말기로 해요.

 

마지막으로 건강한 연인 관계를 위해서 책에서 제안하는 네 가지의 키워드를 여러분께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고요.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모습, 조건을 가졌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진짜가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한계 짓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경계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분명히 넘어서는 안될 선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존중해 줄 수 있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정신적인 독립인데요. 서로 구속하지 않고 사랑을 키워가고 싶다면, 꼭 지켜야만 하는 요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곱 번째 방이 꼭 필요하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느슨한 간섭입니다. 건강한 사랑은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고, 상대방은 그런 상대의 결정을 존중해준다고 합니다.

 

불안하다고, 외롭다는 이유로 아무나 사랑하지 않고 그 대신에 나 자신의 건강한 자존감을 먼저 채울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집착과 의존에서 벗어난다면, 결국은 진짜 사랑을 찾고 건강한 관계, 행복한 관계를 가꿔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바쁜 시간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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